세대별 경제 관심사 비교 (MZ세대, X세대, 베이비붐)



2025년 현재, 경제 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세대별 경제 관심사도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는 디지털과 투자의 세대, X세대는 자산관리와 자녀 교육에 집중, 베이비붐 세대는 안정적 은퇴 생활과 복지 혜택에 민감한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세대별로 다른 경제적 관심사와 소비행동은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며, 정부 정책, 기업 마케팅, 금융 전략 수립에도 주요 지표로 작용합니다. 

본 글에서는 세대별 경제 관심사를 비교 분석하고, 각 세대가 중시하는 경제 요소와 앞으로의 변화 가능성까지 제시합니다.


MZ세대: 자기주도적 소비와 투자에 집중

MZ세대는 1981년 이후 태어난 밀레니얼세대와 1995년 이후 출생한 Z세대를 아우르는 개념으로, 현재 20~40대의 경제활동 인구 중심에 서 있습니다. 이들은 디지털 환경에서 성장한 세대로, 온라인 기반의 금융·소비 활동에 능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이 세대의 가장 큰 경제 관심사는 자산 형성을 위한 투자 전략입니다. 저금리와 고물가 환경 속에서 단순한 저축이 아닌 주식, ETF, 코인, 해외주식, AI 기반 투자 등 다양한 자산 운용 방식에 참여하고 있으며, ‘재테크는 필수’라는 인식이 강하게 자리 잡았습니다. 실제로 MZ세대의 주식 투자 참여율은 2024년 기준 70%를 넘어섰으며, 연금저축펀드, IRP 가입률도 꾸준히 증가 중입니다.

또한 MZ세대는 가치소비와 브랜드 선택에 있어 윤리적 소비(Ethical Consumption), ESG 경영, 기업 이미지 등을 고려하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단순히 가격이 아닌 ‘브랜드의 철학’, ‘소비가치의 정체성’에 따라 구매 결정을 내리며, 명품 소비도 ‘가심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부동산에 대해서는 ‘내 집 마련’이 여전히 중요하지만, 고금리와 집값 급등으로 인해 현실적인 대안으로 전세보다는 공유주거, 청년 원가주택 등 정책적 기회를 찾는 경향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MZ세대의 핵심 특징은 ‘자기주도성’이며, 금융 리터러시, 디지털 친화성, 사회적 가치에 대한 민감성이 이들의 경제적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X세대: 자산 관리와 가족 중심의 경제 전략

X세대는 1965년부터 1980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로, 현재 40대 중후반부터 50대 초반에 해당하며, 사회의 중추적 위치에 있는 세대입니다. 이들은 대부분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둔 세대로, 경제적 관심사가 자녀 교육비, 노후 대비, 부동산 관리 등 ‘가족 중심의 자산 전략’에 맞춰져 있습니다.

X세대는 IMF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경험하면서 경제 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크며, 안정성과 수익률을 동시에 고려하는 보수적 투자 성향을 갖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따라 정기예금, 채권, 부동산, 보험 상품 등 중장기 안정 자산에 대한 선호가 강합니다.

특히 부동산은 X세대의 대표적인 자산으로, 아파트, 상가, 오피스텔 등 실물 자산 중심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왔습니다. 최근에는 주택 가격 조정 국면에 접어들며 추가 매입보다는 보유 자산의 가치 유지, 상속 및 증여 전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또한 자녀 교육비와 사교육 지출이 크며, 대학 진학, 유학, 결혼 지원 등 다양한 가계 재정 이벤트를 감당해야 하는 세대입니다. 이에 따라 보험, 학자금 적금, 가족 중심의 연금 상품 활용 등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X세대의 경제 관점은 ‘가족과 안정’을 기반으로 하며, 리스크 회피, 전통적 자산 선호, 사회적 체면과 책임감이 경제 의사결정의 주요 기준이 됩니다.


베이비붐 세대: 은퇴 후 삶과 복지정책에 민감

1955년부터 1964년 사이에 출생한 베이비붐 세대는 현재 대부분 60대 이상으로, 퇴직 이후의 경제적 삶을 중심으로 관심이 이동한 상태입니다. 이들은 대한민국 고도성장기를 주도한 세대이자, 자산 축적의 1세대로서 높은 부동산 보유율과 금융 자산을 갖춘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은퇴 후에는 고정 수입의 부재, 의료비 증가, 노후 주거와 건강관리 문제가 경제 관심사의 중심이 됩니다. 가장 중요한 요소는 국민연금, 기초연금 등 공적연금의 안정성과 수급액, 그리고 건강보험의 보장 범위입니다.

이 세대는 상대적으로 금융 리터러시가 낮은 편이며, 보수적이고 단순한 금융상품(예적금, 정기보험)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실손보험료 인상, 주택연금 제도, 재산세 부담 등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정부의 복지 정책 변화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산이 있는 경우 ‘자녀 증여’, ‘상속 계획’, ‘고령자 복지 시설 이용’ 등 자산 이전과 복지 시스템 이용 전략이 경제 결정에 핵심이 됩니다. 일부는 은퇴 후 자영업, 알바 등으로 소득을 보충하려는 시도를 하며, 노인빈곤 문제와도 직결되는 현실적인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베이비붐 세대는 ‘안정과 생존’을 경제적 최우선 가치로 삼으며, 복지 제도 접근성, 세금 부담 완화, 의료 서비스 이용 편의성 등이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결론: 요약 및 Call to Action

세대별로 경제 관심사는 뚜렷하게 다르며, 각 세대가 처한 삶의 위치, 경제적 환경, 사회적 경험에 따라 투자 방식, 소비 가치, 정책 민감도에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MZ세대는 자기주도적이고 혁신 지향적인 경제 태도를, X세대는 가족 중심의 안정 지향적 전략을, 베이비붐 세대는 복지 의존성과 생존 전략 중심의 경제 생활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을 이해하고 각 세대의 니즈에 맞춘 금융 서비스, 정책 설계,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며, 개인도 자신의 세대 특성을 정확히 인식하고 이에 맞는 재정 전략을 세워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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